"인도네시아 사고기 탑승자 54명 전원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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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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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상공에서 추락한 트리가나 항공 소속 플로펠러기 ATR 42-300에 탑승했던 승객 54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호에 나섰던 국립서치앤드레스큐 구호 센터의 한 관계자는 "기체가 완전히 부서진 데다 시신들이 모두 불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구호팀은 현장에서 53구의 시신을 수습한 뒤 신원 확인을 위해 파푸아 주 수도인 자야푸라로 운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인해 운구 작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발생한 파푸아 동쪽 지역은 정글이 우거지고 지형이 험한 산악인 데다가 기상 변화가 잦아 위험한 항로로 분류되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트리가나 항공 소속의 플로펠러기 ATR42-300은 지난 16일 승객 49명, 승무원 5명을 태우고 파푸아 주 자야푸라에서 옥시빌로 가다가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사고기가 산간 지역에 떨어졌다는 옥시빌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을 펼친 끝에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사고기는 약 6000여 명의 지역 주민에게 보급할 50만 달러 상당의 구호금을 실은 상태였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등 외국인은 탑승하지 않았고,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인도네시아 내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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