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폭력 대폭 줄었다.. 피해응답률 0.5%로 지난해比 44.4%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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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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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사.[사진=부산시교육청]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2015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피해응답률이 0.5%로 지난해 1차 피해응답률 0.9%보다 44.4%로 대폭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201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하면서, 피해응답률이 전국 전국 평균 피해응답률 1.0%보다 아주 낮은 결과로서 그동안 학교폭력책임교사 수업 강사지원,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등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부산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8만3,77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했다. 대상 학생의 97.5%인 27만6,646명이 참여해 ‘14년 1차 조사 대비 참여율이 2.9%p 증가했다.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인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0.5%로 44.4% 감소했다.

피해유형에서 남학생은 언어폭력, 신체폭행, 여학생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피해 응답자의 79.7%가 신고를 했으며, ‘14년 1차 조사 대비 학교 신고의 비중은 증가(2.3%p↑)했다.

피해 신고가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학생이 38.7%로, ‘14년 1차 조사 대비 5.6%p 증가했다. 학교폭력 목격응답률은 2.1%로, ‘14년 1차 대비 3.1%p 감소했다. 학교폭력 목격 시 방관 비율이 ‘14년 1차 대비 6.5%p 감소했다.

이에 따라 단위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서는 여전히 피해 비중이 높게 나타난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학교폭력 예방 사업 예산의 50% 내외 운영, 바른 언어 사용 교육 강화, 욕설 없는 주간 운영 등 다양한 언어문화 개선을 유도하고,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 운영, 찾아가는 위기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회복조정 화해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간 교우관계 회복을 촉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전영근 건강생활과장은 “가정,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전 사회적 대응체계 구축 없이는 학교폭력을 뿌리 뽑을 수 없다는 인식하에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더욱 강화하고, 단위학교와 공동으로 정확한 현장의 학교폭력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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