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민주화 이루고 남북화해 길 연 큰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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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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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인 18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는 한목소리로 고인을 추모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6주기 추모행사에서 "대한민국 정치인 가운데 김 전 대통령만큼 용기 있는 지도자는 많지 않았다"며 "엄혹한 시절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졌고, 지역 갈등의 피해 당사자이면서도 누구보다 동서 화합에 앞장섰다. 한반도 냉전 질서를 깨뜨리고 통일의 물꼬를 튼 분도 김 전 대통령"이라고 회고했다.

정 의장은 이어 "우리 민족과 역사는 대통령께서 보여준 용기와 지혜를 간절히 필요로 한다"며 "비록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정신과 의지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영원히 함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추모식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께서는 불굴의 의지로 우리나라 민주화를 만드신 큰 지도자이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신 분"이라며 "그러한 공을 더 크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치사상에서 폭을 넓혀주고 균형을 갖게 해주신 분"이라며 "또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대북정책과 동북아시아 외교에서 우리의 입장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문을 열어나갔던 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장 부족한 점이 바로 그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김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으면서 김 전 대통령의 경륜이 새삼 그립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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