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22조 규모 유동성 공급...19개월래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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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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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또 다시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8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방식으로 1200억 위안(약 22조14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1500억 위안을 공급한 이래 19개월래 최대 규모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1일에도 역RP 발행을 통해 시중에 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세 차례에 걸쳐 기습적 위안화 평가 절하를 단행한 이후 자본 유출 현상에 따른 유동성 위축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7~8월 두 달간 약 8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시장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했다.

민생증권의 리치린 채권분석가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유동성 위축을 우려해 역RP를 통해 자금 공급에 나섰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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