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 캐릭터 사업에 속도…글로벌 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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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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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라인프렌즈 스토어’의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라인에 따르면, 다음 달 19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1층짜리 236.68㎡ 면적의 라인프렌즈 스토어 정규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도쿄 하라주쿠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생기는 정규매장이다. 팝업 스토어는 두세 달 정도로 짧은 기간에만 운영됐다가 사라지는 형태인 반면, 정규매장은 상설 개념이어서 개설되는 것의 의미가 크다.

센다이의 라인프렌즈 스토어에서는 스와로브스키, 몰스킨 등 유명 해외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비롯해 문구와 인형, 식기 등을 중심으로 총 600점 이상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라인은 또 센다이의 지역 특성을 살려 실내장식을 해변 분위기가 나게끔 꾸미는 등 이용자 친화적인 매장 환경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도 캐릭터를 앞세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인은 올해 말까지 중국 베이징, 다롄, 청두 지역에 라인프렌즈 스토어 정규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이달 28일에는 홍콩에서도 첫 정규매장이 문을 연다.

베이징과 청두에서는 기존에 운영해온 팝업스토어가 정규매장으로 전환된다. 이들 팝업스토어는 개점 3일 만에 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국내에서는 오는 21일 경기도 판교 현대백화점에 카페와 스토어를 50:50으로 꾸민 다섯 번째 정규 매장이 들어선다. 라인의 국내 주요 매장의 월평균 매출액은 각 10억원에 이른다.

라인은 현재 국내와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8개의 라인프렌즈 정규매장과 6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처럼 라인이 매장 확대에 힘을 쏟는 이유는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캐릭터 상품이나 매장 자체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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