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수학 심화 미적분 대학으로 넘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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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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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고교 수학의 심화 미적분 과목인 미적분Ⅱ를 대학으로 넘거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일 고교 미적분Ⅱ는 대학 이공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미적분학과 동일해 고교 과정에서 삭제하고 고교에서는 ‘미적분Ⅰ’만 가르치자고 강조했다.

단체는 연구진이 개발한 2차 시안의 ‘수학 Ⅱ’ 과목 속 내용이 ‘다항 함수의 미분’, ‘다항함수의 적분’으로 미적분이며 ‘함수의 극한과 연속’ 또한 미적분 공부를 위한 기본 지식으로 수학 Ⅱ의 100%가 미적분이라며 수학 Ⅱ도 미적분인 이런 혼란스러운 상태를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심화)미적분인 미적분 Ⅱ가 대학과정으로 올라가야 것은 이공계로 진학할 학생들의 심화 교육 단계에서 필요해 일반선택 과목 취지에 어긋나며 이공계로 진학하지 않을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제한돼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또 미적분 Ⅱ가 남아 있는 한 이를 배우기 위한 이전 단계의 내용들을 줄일 수 없어 20% 경감 목표를 달성할 수 없으며 기본 개념은 수학Ⅱ인 미적분Ⅰ에서 가르치고 있어 문제를 푸는 기술을 가르치는 역할에 불과해 공식 위주의 암기교육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단체는 수포자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이 학생들의 이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진도만 빨리 나가는 주입식 교육으로 학습 내용의 경감이 필요하며 수학 교육과정이 다른 나라에 비해 20∼30% 정도 많이 배우거나 빨리 배우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미적분 Ⅱ’에 해당되는 ‘심화미적분’ 과목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삭제하고 이미 배우고 있는 대학과정에서만 다뤄 고등학교 수학에서 배워야 할 지식이 어느 정도 줄어들면서 중학교에서 일부 어려운 내용을 고등학교로, 다시 초등학교에서 어려운 내용을 중학교로 올릴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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