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하나'란?…'진돗개 경보'에 대해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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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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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화면 캡쳐]


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북 포격 도발에 6군단 '진돗개 하나' 발령이 화제다.

진돗개 경보는 진돗개의 이름을 따서 만든 대한민국의 경보로, 북한의 무장공비나 특수부대원 등이 대한민국에 침투했을 때, 부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했을 때 등 국지적 위협 상황이 일어났을 때 발령되는 단계별 경보 조치이다.

진돗개 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군대는 물론 경찰력도 동원된다. 평상시에는 '진돗개 셋'이 발령되어 있으며, 위협상황의 발생 가능성이 클 때는 '진돗개 둘'이 발령돼 군대와 경찰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간다. 위협상황이 실제 일어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가장 높은 단계의 경계조치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며 군대와 경찰은 다른 임무가 제한되고 명령에 의해 지정된 지역에서 수색 및 전투를 수행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진돗개 셋은 평시 상태를 나타내며, 진돗개 둘은 북한 무장간첩의 침공이 예상되거나, 군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할 경우 발령된다. 진돗개 하나의 경우는 최고 경계태세로 군, 경찰, 예비군이 최우선으로 지정된 지역에 출동하게 된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대응해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대응작전에 돌입했다. 북한군 도발 지역에는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이 추가로 도발하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과 미군은 대북감시태세 '워치콘'을 상향 조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당초 예정했던 지방 방문 등의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청와대에서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대비태세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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