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은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인용 ′화엄경′ 중)’를 제출한 김경임 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허수아비는 말이 없습니다. 그저 쭉 뻗은 두 팔로 가을을 지켜낼 뿐입니다(창작)’를 낸 노봉애 씨, 장려상은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인용 안도현의 ′가을엽서′중 )’를 제출한 최정우 씨가 받았다.
구는 지난 20일 ‘2015년도 가을편 공감글판 문안선정위원회’(위원장 문광영 교수)를 개최, 인용 37편, 창작 41편 등 총 78편의 응모작 중 3편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문안은 인천수채화협회의 재능 기부를 받아 디자인 작업 후 9월에서 11월까지 구청사와 어울림 센터 등 8개소에 대형 현수막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시상식에서 “올 가을 주민들이 공감글판을 바라보며 문안의 의미를 깊이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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