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17시부터 완전무장 전시상태..대북방송 지속시 추가도발 위협..북한,화력부대 전방으로 이동·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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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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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사진 출처: YT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일 남북한이 최전방 서부전선인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포탄을 주고받는 경고성 포격전을 벌이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준전시상태 선포(이하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를 감행함에 따라 남측의 확성기를 통한 대북방송을 두고 한반도 전쟁 위험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일 긴급 소집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서 21일 17시부터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이 불의 작전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에 따라 북한 당국은 군 지휘관들을 임명해 중서부전선에 급파했다. 북한 당국은 남측이 20일 17시로부터 48시간 안에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심리전 수단을 격파 사격하고 이에 따른 남측의 대응을 진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펼칠 것을 이들에게 지시했다.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에 따라 '준전시상태'가 선포되는 전방지역의 당·정권기관, 근로단체, 안전·보위·인민보안 사법검찰기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등 모든 단위는 준전시체제로 전환됐다.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외교 등 대외부문 관계자들에게는 적들의 노골적이고 불의적인 침략으로 인한 현 사태의 진상을 낱낱이 까밝히고 폭로하기 위한 임무와 과업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앞으로 이번 포격사건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기 위한 외교전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일 긴급 소집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선 포격 사태의 경위와 진상에 대한 군 총참모부 정찰총국장 보고 청취가 있은 후 정치·군사적 대응 계획이 논의됐다.

20일 23시 기준으로 인민군의 작전진입 준비실태가 점검됐고 군 전선사령부의 공격작전계획도 검토·비준됐다.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인민군 총참모부가 남측 국방부에 대북 심리전 중단과 심리전 수단 철거를 요구하며 불응시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전통문을 통해 보낸 '최후통첩'도 회의에서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가 이뤄진 가운데 북한이 화력 부대를 전방으로 이동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21일 “북한군이 후방에 있던 화력을 전방으로 이동 배치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북한군 화력은 240㎜ 방사포와 170㎜ 자주포 등이 평상시에도 군사분계선(MDL) 인근 최전방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는데 후방에 있던 화력마저 전방으로 옮겨 최전방 부대의 화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가 있기 전 북한군 총참모부는 20일 오후 5시쯤 군 통신선을 통해 우리 국방부에 보낸 전통문에서 “오늘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하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대북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공격을 할 수도 있음을 위협했다. 대북방송 대북방송 대북방송 대북방송 대북방송 대북방송 대북방송 대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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