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프로그램몰입도(PEI) 특별기획조사 및 4차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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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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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2015년 4차로 진행한 프로그램몰입도(PEI)의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코바코는 이번 조사에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콘텐츠 인식 조사’를 통해 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대한 선호 및 비선호 이유를 조사하여 발표했다.

PEI 4차 조사 결과, S등급은 13개로 나타났으며, S등급 프로그램은 KBS2 ‘슈퍼맨이돌아왔다’, ‘너를기억해’, MBC ‘무한도전’, ‘복면가왕’, SBS ‘그것이알고싶다’, ‘너를사랑한시간’ 등 총 13개가 선정됐다.

PEI란 시청률과는 달리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TV프로그램의 가치 및 영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코바코가 시청자 6471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특별 조사한 결과, 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86.8%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이슈 콘텐츠란, ‘학교 폭력’, ‘재벌의 횡포’, ‘정치·법조계 부조리’, ‘갑을관계’ 등 사회적 문제나 이슈를 다룬 방송프로그램(드라마 포함)을 의미한다.

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여자(85.6%) 보다는 남자(88.2%)의 비율이 높았으며, 기혼자(86.0%) 보다는 미혼자(87.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높을수록 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대한 선호자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소득 200만원 이하 82.5%→ 200∼500만원 86.6% → 500만원 이상 88.3%).

응답자들이 관심있는 이슈는 사회(38.4%), 경제(18.3%), 정치(12.3) 순으로 나타났으며, 30~5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10~20대는 문화와 과학/IT가, 40~50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몰랐던 이슈를 생각하게 되어서(59.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내용이 현실적이라 공감(51.9%)’, ‘평소 사회이슈에 관심이 많아서(42.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즐거운 내용을 보고 싶어서(38.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너무 사실적이라 마음이 불편해서(35.6%)’, ‘생각을 강요하는 느낌이 들어서(33.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보통 이상 몰입한다는 응답이 비선호자(41.0%)보다 선호자(90.5%)에게서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 잘 만든 사회적 이슈 콘텐츠의 영향력이 크게 파급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4차 PEI조사에서 가장 몰입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SBS ‘그것이알고싶다’로 나타났으며, 조사된 회차(7월 25)일는 최근 큰 이슈였던 세모자 폭행 진술 동영상이 거짓 증언임을 밝혀내는 내용을 담으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2위를 기록한 MBC ‘무한도전’은 매번 큰 흥행몰이를 하는 가요제를 다루면서 몰입도가 크게 올랐다. 조사기간 방영된 ‘2015 무도가요제 3번째(7월 18일)’는 3차조사 결과(138.2) 보다 높은 PEI(143.4)를 기록했으며, 조사기간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이후에 편성된 가요제 편들의 몰입도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도 S등급에 진입했다. 파일럿으로 편성된 후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무수한 화제를 양산했던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종이접기아저씨 김영만이 첫 출연(7월 18일)하면서 높은 몰입도(129.2)를 기록, S등급에 포함됐다.

한편, 서인국·장나라 주연의 KBS2 ‘너를기억해’는 높지 않은 시청률에도 S등급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천재프로파일러와 사이코패스로 재회한 두 형제의 두뇌싸움을 다룬 웰메이드 수사극으로 조사기간 방영분(7월 20~21일)에서는 프로파일러 현(서인국)이 잃어버린 동생에 대한 비밀을 알아가고 지안(장나라)이 납치되는 등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높은 몰입도(12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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