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접촉 자정넘겨 이틀째 마라톤 회담…진통 겪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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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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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넘겨가며 협상 이어가…양측 문제해결 의지 강한 듯

  •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접촉 마친 뒤 청와대에서 결과 직접 설명할 듯

[사진= 통일부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판문점에서 시작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자정을 넘겨 6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한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는 23일 오전 12시 40분 현재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2' 고위급 접촉을 갖고 있다.

고위급 접촉 과정에서 남북은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및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따른 한반도 군사적 긴장과 관련 양측의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시작 전부터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고위급 접촉 진행 상황과 관련 "상당히 길어지고 있다"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황에 대한 양측의 견해차로 진통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양측이 날짜를 넘겨가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해결 의지는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 대표단은 회담 과정에서 수차례 정회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접촉을 마친 뒤 청와대에서 양측간 협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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