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워 클럽' 주식부자 지분가치, 1주일 새 5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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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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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1조원 클럽' 주식부호들의 보유 지분가치도 한 주간 5조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주식자산 1조원 이상인 주식 갑부 22명의 상장사 지분가치는 총 64조6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의 합계 69조8930억원과 비교해 5조2891억원(7.6%) 감소한 액수다.

주식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은 이 기간 10조6262억원에서 10조4132억원으로 2130억원(2.0%) 줄었다.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화장품주가 급락하면서 지분가치가 1조33128억원(12.1%) 급락했다. 10조8522억원이던 자산은 9조5394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5220억원(6.6%) 줄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856억원(2.0%) 감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자산도 각각 8974억원(17.5%), 4627억원(11.8%) 줄었다.

전체 22명의 '1조원 클럽' 멤버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주식자산이 늘어난 경우는 조정호 메리츠금융회장(37억원), 구본무 LG그룹회장(15억원) 뿐이다.

코스닥 폭락의 여파로 연예인 주식 부자들도 타격을 입었다.

1억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가진 연예인 주식 부자는 21일 현재 15명이다. 이들의 지분가치는 5964억원으로 13일 대비 890억원(13.0%) 감소했다.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자산은 전주 2483억원에서 2223억원으로 10.0% 줄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지분가치는 108억원(5.8%) 줄어든 1759억원,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2억원(18.2%) 감소한 775억원이었다.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는 938억원에서 667억원으로 28.9%(272억원)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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