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서 또 폭탄테러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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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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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ationalturk.com]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아프가니스탄 카불서 또 다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현지시간) 차량을 이용한 자살 테러가 벌어졌다. 이달 초에 연달아 폭탄 테러가 발생해 50여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데 이어 다시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카불의 치안 불안은 더욱 극심해졌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병원 주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탄 테러가 벌어져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당했다.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은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 군 용역업체 직원이 3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른 피해자들은 대부분 민간인으로 알려졌다. 피살된 군 용역업체 직원은 모두 미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사고의 배후에 어떤 단체가 연루되어 있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말 미군이 아프간전 종료를 선언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인 3명이 한꺼번에 피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하지 않았다는 적극적인 부인 성명을 냈다. 그러나 탈레반은 최고지도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의 사망 사실이 아프간 당국에 의해 발표된 뒤 지난 몇 주간 수도 카불에서 잇따라 테러를 일으켜왔다. 

지난 7일 카불 경찰학교와 나토군 기지 등 3곳에서 잇단 자살 폭탄 테러로 50여 명이 사망했으며, 10일에는 카불 공항 입구에서 차량 자폭테러로 5명이 사망했다. 
탈레반은 당시 카불 경찰학교 테러 등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탈레반은 전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사망하자 2인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를 새 지도자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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