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정은숙)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시민예술프로젝트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가 오는 28∼29일 통합공연을 선보인다.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남 거리에 담긴 다양한 사연, 거리에서 느껴지는 감성 등을 불어 넣어, 기능도시 성남을 예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자 진행한 프로젝트다.
시민들은 지난 5. 16일부터 4개월간 매주 토요일마다 작곡, 조명, 무대, 의상, 영상, 연출 등 분야별 예술가들과 <예술체험프로그램>, <나의 거리 창작 워크숍> 등에 참여했다.
또 28일 오후 7시, 29일 오후 2·5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리는 통합공연은 그동안 예술가 중심의 무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했던 방식에서 탈피, 시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예술가들과 함께 무대에서 펼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_‘기억을 만나다, 꿈을 만나다’란 제목의 이번 공연에는 24명의 시민(청소년반 13명, 성인반 11명)과 하이서울 페스티벌 예술감독 김종석 연출가를 비롯, 총 25명의 분야별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프롤로그, 문과 마주서다, 길 위에 서다, 꿈을 그리다,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종합 퍼포먼스 형태로 참가자들의 삶과 경험, 이번 교육 과정 중 공유했던 추억과 고백 그리고 각자가 꿈꿔 온 소망 등이 들이 영상, 사진, 음악, 기억과 꿈을 상징하는 물질(오브제) 로 표현된다. 마지막에는 성남의 기억과 꿈을 노래하는 합창으로 극의 절정을 연출한다.
한편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_‘기억을 만나다, 꿈을 만들다’ 공연은 만 5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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