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주중대사, 수교23주년 기념 인민일보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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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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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자 인민일보 3면 지면. 우측 하단의 기사가 김장수 대사의 기고문이다.[사진=인민망 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가 한중수교 23주년을 기념해 인민일보에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은 '꿈의 실현을 위해 한걸음 더'라는 제목이며, 24일자 인민일보 3면에 게재됐다. 김대사는 기고문에서 "23년 전 8월 24일, 바로 오늘은 양국 국민의 이익과 지역의 평화 번영에 매우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데올로기가 지배한 약 반세기의 냉전의 굴레를 벗어나 한국과 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992년 수교당시에 비해 지난해의 교역규모는 약 40배 늘었으며, 인적교류는 80배 증가했다"며 "양국관계의 발전속도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방중했을 때 양국정상은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2014년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방한했을 때 양국 정상은 한중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며 "이후에도 양국 지도자는 수차례 회담을 갖고 양국의 발전방향에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중 두 정상간의 신뢰관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9월 3일 중국 인민 항일전쟁 겸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데서도 재확인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베이징 체류시 시진핑 주석 등 중국의 지도자들과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 의미 깊은 논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김 대사는 "4월14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저에게 양국의 잠재역량을 끌어내어 관계 발전이 극대화되도록 전심전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음을 시 주석에게 소개했다"며 "한중수교 23주년을 맞아 저는 주중국 대사로서 양국관계의 한차원 더 높은 발전(更上一層樓)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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