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공모'에 총 97개 작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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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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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44개, 국외 53개 등 작품 접수, 국제적 관심 높아… 9월 초 심사

  • 총 8개 작품·총 상금 4억5000만원 선정해 마스터플랜에 반영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에 총 97개의 작품을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를 실시한 결과 국내 44개, 국외 53개 등 총 97개 팀이 현장 및 우편을 통해 작품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저명한 국내·외 건축가들과 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규모 아틀리에 등 다양한 규모와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특히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호주 등 세계 곳곳의 22개 국가로부터 제출된 작품이 국내보다 많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접수된 작품에 대한 심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심사위원회는 구자훈 한양대 교수, Niall G. Kirkwood 하버드대 교수, 김영준 김영준도시건축 대표, Alejandro Zaera-Polo AZPML 대표, 김남춘 단국대 교수,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Roland Villinger McKinsey & Company, Senior Partner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결과는 우수작 3개, 가작 5개 등 총 8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오는 9월 4일에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총 4억5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향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시 지명초청권이 부여된다. 또한 공모 결과는 관계공무원과 전문가의 논의를 거쳐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88 서울 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상징성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이자 시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용학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장은 "수준 높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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