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배달의민족·직방…각 부문 모바일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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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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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직방이 생활과 밀착된 업종의 모바일 앱 브랜드 순위에서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해 시장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배달앱 부문에서는 배달의민족이 21일 기준 BSTI(Brand Stock Top Index) 732.7점을 얻으며 부문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가치를 매기는 평가모델이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가 결합돼 점수가 산정된다. 만점은 1000점이다.

배달의민족에 이어 배달통(624.4점)은 선두와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최근 배달통과 합병한 요기요는 BSTI 574.6점으로 부문 최하위로 처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결제수수료 0%를 선언하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요기요도 곧바로 수수료 0%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해 배달앱 간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앱택시 부문에서는 카카오택시가 BSTI 802.1점으로 경쟁 브랜드인 T맵택시(716.9점)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선보인 카카오택시는 서비스 3개월 만에 500만건의 누적 호출 건수를 기록했다. 기사 회원 가입자 수는 11만명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모바일 중개 보편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부동산중개앱 브랜드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직방이 BSTI 426.5점으로 1위로 앞서 나가는 가운데 다방(385.9점)과 방콜(366.4점)이 각각 2, 3위에 올라 있다.

직방은 현재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500만건, 다방은 100만건을 넘어서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숙박앱에서는 야놀자(435.9점)가 1위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후발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향후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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