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올해는 국가적으로 시끄럽고 혼란한 운세다"
풍수지리가 인간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인간풍수의 창시자인 오경자 백두생활풍수원장은 지난 1월 1일 본지를 통해 남북 관계에 대해 예언했다.
당시 오경자 원장은 "남북 갈등이 심화되어 극단적 대치로 치달을 수 있으니 남북의 지도자들이 이성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색깔논쟁이 더욱 가속화 되어 남북이 불안한 국면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서로를 비난하면 우리 민족과 국민들만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므로 남북지도자가 먼저 국민들의 안전과 서민 경제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갈등은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수색 중이던 장병 2명이 지뢰폭발로 인해 큰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북한이 사용하는 목함지뢰가 발견됐고, 군 당국은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군 당국은 11년 만에 대북방송을 재개하고 강경 대응을 강조했고, 북한은 새격 도발 등 준전시상태를 선포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남북은 지난 22일부터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기 시작했고, 43시간 이상의 마라톤 회담을 끝내고 26일 합의점을 찾았다.
26일 새벽 발표된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북한은 DMZ 지뢰도발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고, 남한은 대북방송을 낮 12시부터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