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8월의 크리스마스’ 신선식품 기부 캠페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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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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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신선식품 기부생활문화 정착 도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기업의 기부 참여로 조성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 푸드뱅크의 전체 기부물량은 1,440억원 수준(2013년 기준)으로 이 중 대부분은 쌀, 라면, 김치 등이며 저소득과 빈곤층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저소득과 빈곤층의 영양 섭취를 위한 계란, 우유와 같은 신선 단백질 식품은 유통기한의 민감함과 겨울철에 집중된 기부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일손부족으로 푸드뱅크 전체 기부물량의 0.01%인 약 1억 2천만원 정도의 물량만 제공되고 있다.

이를 계란으로만 환산했을 때, 대략 69만개(2만3천판 : 한 가정에 한 달 30개 제공 기준)로 이는 서울시 2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가정에 계란 한판을 일 년에 단 1회만 제공할 수 있는 미미한 수준이다.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좌)과 모옥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사업본부장은 25일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신선식품 기부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외홍보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이러한 기부현실 속에서 신선식품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와 겨울철에 집중된 기부가 아닌 여름철부터 신선식품 기부생활화를 목표로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서울 난지도캠핑장의 캠핑요리대회현장 내에 신선식품 기부모금함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25일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업무 공조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마켓에 기부된 신선식품 계란을 소외계층이 가져갈 수 있도록 진열하고, 또한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위해 당일 직접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9일에는 목동 CBS라디오 오픈스튜디오에서 오후 12시부터 진행될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 캠페인을 소개하고 현장모금 활동을 개시한다. 그리고 당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서울시청광장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콘서트를 통해 여름철 신선식품 기부문화 생활화를 위한 동참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기부는 전달이 끝이 아니라 전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겨울철에 집중되는 기존 기부활동으로부터 저변을 넓혀 여름철부터 시작되는 신선식품 기부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국민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사회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단백질인 신선식품을 제공하여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대국민 참여와 기부를 당부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하고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행복나눔N 기부 캠페인의 일환인 ‘8월의 크리스마스’는 060-706-1004을 통해 2,000원 ARS 기부 및 현장 자율 모금을 통해 진행되며, 모금된 기부액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에게 신선식품으로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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