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도 '행복주택' 입주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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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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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원룸형 주택에서 투룸형 이상으로 공급계획 변경

행복주택 소개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말부터는 예비 신혼부부도 행복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던 주택이 원룸형에서 투룸형으로 변경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주택 개선방안을 마련, 관계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 연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행복주택 입주자격이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으로 한정돼 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행복주택을 첫 신혼집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결혼 계획이 있는 예비 신혼부부에게도 행복주택 입주를 허용키로 했다.

또한 국토부는 신혼부부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행 공급 중인 원룸형 주택보다 규모가 넓은 투룸형 이상의 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7월 강동강일 등에서 신혼부부에게 공급한 원룸형 행복주택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에게는 다소 좁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행복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출산 등으로 가족 구성원이 늘어날 경우, 큰 평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청약을 한 번 더 허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수서 KTX역 연접 등 12곳에 행복주택 5000여가구의 입지를 추가적으로 확정, 전국 119곳에서 총 7만여가구의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가운데 3만5000여가구는 사업승인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3만5000여가구는 사업승인 진행(준비) 중이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6만4000여가구 이상의 사업승인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 7월 입주자 모집을 완료한 강동강일과 송파삼전, 서초내곡 등 행복주택 첫 입주 지구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10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행복주택 첫 입주 경쟁률이 10대 1을 초과한 만큼 행복주택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국토부는 젊은 층 주거안정을 위해 약속한 14만가구의 행복주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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