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보증보험 공식 출범…선박금융 보증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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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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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룡 금융위원장 "2019년까지 자본금 5500억원으로 확대"

  •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국내 해양산업 후원자 역할 수행할 것"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해양보증보험 창립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KDB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선박금융 프로젝트와 관련된 채무에 보증보험을 제공하는 한국해양보증보험이 26일 정식 출범했다.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 프로젝트 관련 채무에 대해 보증보험을 제공,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6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지난 6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허가를 받아 이달 초부터 본격 영업에 돌입해 선박구매 관련 채무보증보험과 발전, 항공, 산업플랜트 등 기타 프로젝트에 대한 채무보증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조만간 해운사를 대상으로 약 15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국해양보증보험은 2019년까지 공공과 민간의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5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당초 계획에 따라 원활히 출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해양보증보험이 국내 해양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후원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해양보증보험이 선박금융, 신용보강 등 본연의 기능을 활용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양산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내 해양산업이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에 보다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후원자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임 위원장과 홍 회장을 비롯해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 서병수 부산시장 등 정부 관계자 및 지방자치단체장, 유관기관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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