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10월 금리인상'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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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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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연방준비위원회 트위터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10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금융시장 혼란 등 급격한 경제 상황변화로 '10월 인상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언론에서는 9월 혹은 12월 인상설이 꾸준히 나왔었다. 그러나 10월은 단지 기자간담회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는 이유로 후보군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지난 몇주간의 글로벌 금융시장에 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시장에서는 9월의 금리인상은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 계속 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12월까지 금리인상을 미룬다면,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고갈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 10월 인상설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채권전략 분석팀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키블은 "우리는 10월 인상설을 좀더  진지하게 바라고 있다"면서 "연준이 시장에서 신뢰를 잃고싶지 않다면, 12월이 오기전에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연준은 올해 안에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신호를 지난 몇달간 보냈다. 미국의 금리는 2008년이후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그러나 경기둔화 우려로 전세계적으로 5조 달러에 달하는 돈이 증시에서 증발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시각도 급격하게 변했다. 

"최근 시장의 혼돈 때문에 9월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된다면 10월이 금리인상의 시기가 될 수도 있다" 몬트리올 은행의 외환전략 팀장 그렉 앤더슨은 전망했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9월 인상을 전망하는 트레이더들의 비율은 28%였으며, 10월은 34%, 그리고 12월은 무려 51%에 달했다. 

편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결정 발표가 기자간담회 스케쥴과는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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