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지역 폭발사고 관련 인천지역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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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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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물질 분석결과 대기·빗물·바닷물·농산물 오염성분 평상시 수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지난12일(텐진항)과 22일(산둥성 화학공장) 발생한 중국 동부지역 폭발사고와 관련해 인천지역에는 오염물질로 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1일 이번 폭발사고에 따른 인천지역 대기 및 빗물의 오염물질 분석결과를 공개한데 이어 바닷물과 농산물이 포함된 분석결과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대기(미세먼지) 및 빗물 중 Na+, CN 농도와 함께 강화도 주변 해역에서 채취한 바닷물과 남구, 남동구, 계양구, 서구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검사대상에 추가했다.

검사결과 시안화나트륨(NaCN) 유입의 간접지표가 되는 미세먼지(PM-10) 중 나트륨(Na+) 성분은 12일 이후 25일까지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16일과 25일에 채취한 빗물에서는 시안(CN)은 검출되지 않았고, 나트륨(Na+) 성분도 평상시 수준으로 분석됐다.

강화도 주변 해역에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채취한 바닷물에서도 시안(CN)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인천 관내에서 재배한 상추 4개, 미나리 1개, 시금치 1개, 열무 1개를 24일 채취해 검사한 결과 7개 농산물 모두에서 시안(CN)이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다양한 환경매체 및 농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를 통해 텐진항과 산둥성 화학공장에서 유출된 오염물질이 인천지역으로 유입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 앞으로도 대기질과 바닷물 등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환경감시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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