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감소로 벼 재배 면적 사상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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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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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쌀 소비량이 지속 감소하면서 벼 재배 면적도 매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 면적은 79만9344㏊로 지난해보다 2.0%(1만6162㏊) 감소했다. 벼 재배 면적은 통계청이 현재 통계 기준을 도입한 1975년 121만8012ha 이후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상영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건물건축과 택지개발 등으로 경지면적이 감소하고 벼보다 소득성이 높은 작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지난해 178.2g으로 전년보다 3.2%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논벼 재배면적은 79만7957㏊로 지난해보다 2.0% 줄었고, 밭벼는 1387㏊로 18.3% 늘어났다.

시도별 벼 재배 면적은 전남(17만185㏊)이 가장 넓었고, 충남(14만6319㏊)과 전북(12만1765㏊), 경북(10만4712㏊) 등의 순이었다. 이들 4개 시도의 벼 재배 면적은 전국의 67.9%를 차지했다.

고추 재배 면적도 1만4514㏊로 전년보다 4.4%(1606㏊) 감소했다. 지난해 고추가격이 하락한 데다 재배 인력의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가 점점 어려어지기 때문이다. 고추 재배 면적은 경북(8387㏊)이 가장 넓었고 전남(6194㏊), 전북(4324㏊), 충남(362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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