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교통위 당국자 돌연 '추락사'....톈진항 폭발사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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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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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항 당국 관계자가 26일 돌연 추락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잿더미로 변한 톈진항 물류창고 폭발사고 현장의 모습.[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톈진(天津)시 교통운수위원회 주요 당국자가 돌연 8층 건물에서 추락사했다.

봉황망(鳳凰網)은 둥융춘(董永存) 톈진시 교통운수위원회 행정심사(審批)처 처장이 26일 8층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27일 전했다.

톈진항 폭발사고 책임여부와 관련해 교통위 주임 등 텐진시 당국 간부 11명이 검찰에 입건, 조사를 받게됐다는 소식도 이날 나와 폭발사고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교통위는 톈진항 위험 화학물질 관리를 담당하는 부처로 화학물질 보관 심사 및 승인, 관리감독 등을 맡고 있다. 둥 처장은 입건된 11명에는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조사대상 상당수가 소속된 교통위, 항구관리국 등에 몸 담아온 인물로 폭발사고와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2일 발생한 톈진항 물류창고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7일 기준 139명에 육박했다. 실종자는 34명이다. 물류창고 내부에는 유독 화학물질인 시안화나트륨 700여t이 보관돼있었으며 이 중 550t이 폭발로 사라져 인근지역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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