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8955건으로 8월 거래량으로는 2006년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8월 거래량 중 가장 많았던 2009년(8343건)과 비교해 600여건이 많은 것으로, 이달 말까지 남은 기간의 거래량을 합하면 이달 총 거래량은 1만1000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세난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환, 꾸준한 가격 상승세,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올해 들어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통상 8월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 거래량(1만2078건)에 비해선 다소 감소했다. 지난달 말 가계부채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일부 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을 미루고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27일 현재까지 도봉구가 225건으로 지난달 341건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다. 마포구도 지난달 296건에서 이달 현재 193건으로 39.5%, 강북구가 181건에서 99건으로 35.4%가 각각 감소하는 등 주로 강북 등 비강남권의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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