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특혜 의혹'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 내주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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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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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난 27일 소환돼 1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신상수(58) 리솜리조트그룹 회장이 다음주 재소환될 전망이다.

2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신 회장을 다음주 중 다시 소환해 소명이 부족한 부분에 관해 보강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신 회장은 농협에서 리조트 건설·운영자금 명목으로 차입한 자금 또는 회삿돈 일부를 빼돌려 100억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농협 수뇌부와 정치권 인사 등을 상대로 대출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 10시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횡령 규모 및 사용처, 실제 금품 로비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2차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리솜리조트그룹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농협에서 총 1649억원을 차입, 이 가운데 14%인 235억원을 상환했다.

특히 계속된 영업적자와 채무가 누적되던 2010년 이후에도 리솜리조트는 농협에서 매년 수백억원씩 자금을 수혈받아 특혜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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