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CJ대한통운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SH라이프센터’를 열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8일 SH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서울시 구로구 천왕이펜하우스 아파트에 위치하고 있는 ‘SH라이프센터 1호점’의 개관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SH라이프센터는 정부 3.0 협력사업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입주민 주거 복지 향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사업 모델이며, 아파트 단지내 실버 택배, 생활 공구 임대, 주택 수리 및 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관한 SH라이프센터 1호점은 지난 6월15일 CJ대한통운과 SH공사, 노인인력개발원이 체결한 ‘SH라이프센터 구축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의 첫 성과물이다.
회사 측은 "민간기업과 공기업, 정부기관이 힘을 합쳐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참여한 각 주체에게 모두 이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실버택배를 통해 얻은 이윤으로 자체적인 지속 운영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의 사업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CJ대한통운 부사장은 “천왕이펜하우스 SH라이프센터는 사업참여자가 모두 입주민으로 이루어진 지역 밀착형 모델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SH라이프센터의 핵심사업인 ‘안심택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버택배 배송장비 지원과 택배 물량 공급, 참여자 직무교육 및 운영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SH공사는 임대주택 단지 내 택배거점 마련을 돕고,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비롯한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한다. 또한 노인인력개발원은 인력 공급 및 일자리 창출 관련 수행기관과의 연계를 맡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올해 양천, 구로구 지역 임대·분양 아파트 단지에 설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시행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시니어 인력 및 입주민의 사업 만족도 조사를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서울 은평구, 성북구와 부산 동구 등 자치단체를 비롯해 국내 최대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기업·지자체·국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공유가치창출형(CSV)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6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실버택배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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