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문예술거리, 다양한 콘텐츠로 볼거리 풍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31 08: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한옥마을 인근 동문예술거리가 매월 마지막 주말만 되면 시민들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공연장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전주동문예술거리추진단은 시민놀이터 중심이던 동문예술거리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거리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동문예술거리 공연 장면[사진제공=전주시]


동문예술거리추진단은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서 특별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이색공연이 있는 금요일 밤에’를 열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밤 8시부터 뮤지컬 ‘그리스’의 주요 장면을 영상과 함께 노래와 안무를 선보이는 RCU팀의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스’는 지난 1972년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열정을 소재로 흥겨운 로큰롤 리듬과 함께 극적 재미를 더 하는 밝고 명랑한 작품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동문예술거리 ‘버스킹 존&데이’는 그간 어쿠스틱 밴드와 퓨전국악, 통기타, 젬배 등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여름밤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해 왔다.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전주 동문예술거리[사진제공=전주시]


8월 버스킹 존&데이는 29일 오후 6시 동문예술거리와 7시 중앙교회 살림광장에서 두 차례 진행되며, 뮤즈그레인의 어쿠스틱 공연 등이 열렸다.

동문예술거리추진단은 이와 함께 아마추어 작가와 동호회원 등 전시경험이 없는 시민 예술가들에게 생애 첫 번째 전시회 개최를 지원하는 ‘나도 작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신진예술가 발굴과 시민예술가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이 전시회는 지난 7월 이우상 작가에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전주예고 차예지·배준태·한정민 등 3명이 참여하는 ‘미로展’이 진행된다.
 

▲전주예고 배준태 대표작


이번 전시에 참여한 차예지 작가는 “작가로서 첫 번째 전시회를 갖게돼 기쁘고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큰 전환점과 추억이 될 것”이라면서 “전시의 기회를 마련해준 전주시와 동문예술거리추진단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민놀이터 갤러리 ‘나도 작가’에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3개 팀이 선정됐으며, 오는 11월에는 창작일러스트 동호회 ‘데이즈’의 미디어를 활용한 창작일러스트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태현 전주동문예술거리추진단장은 “동문거리가 이색공연과 버스킹, 시민 예술가들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시민들이 손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