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중국] 빅뱅, 한국가수 최다 중국 11개도시 투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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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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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월드투어 ‘MADE’를 진행 중인 빅뱅이 한국가수로는 최다인 중국 11개 도시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5월 30~31일 광저우부터 시작된 빅뱅의 중국 대륙 투어콘서트는 베이징, 상하이, 다롄, 우한, 선전, 난징, 청두, 항저우, 창사에 이어 8월 30일 충칭 인터내셔날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된 콘서트를 끝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총 11개 도시에서 빅뱅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수만 18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30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중국 투어의 피날레 무대를 보기 위해 충칭의 지하철 6호선 엑스포라인은 일찍부터 빅뱅의 팬들로 가득찼고 개찰구 밖으로는 빅뱅의 상징인 왕관봉을 든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충칭 팬들은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빅뱅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자 다같이 따라부르며 빅뱅이 무대에 오르기를 기다렸다. 이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MADE’ 투어의 메인 영상이 플레이되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의자위로 올라 열광했다.

빅뱅은 이번 투어로 중국의 다양한 지역을 처음 방문한 가운데 충칭 역시 첫 방문을 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 가운데 ‘뱅뱅뱅’으로 콘서트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TONIGHT’, ‘STUPID LIAR’를 부르며 관객들을 순식간에 사로 잡았다.

칭팬들의 열띤 호응속에 월드투어 중국 공연을 마무리하며 지드래곤은 “우리의 M. A. D. E. 앨범이 다 나왔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올해 안에 풀앨범으로 찾아오겠다”며 정규 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태양은 “언제나 우릴 지지해줘서 고맙다. 오늘 정말 어메이징했다. 곧 다시 오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빅뱅은 빅히트송인 ‘FANTASTIC BABY’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으나 관객들은 한국어로 "가지마. 가지마"를 외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빅뱅은 다시 무대로 올라 앵콜무대로 보답하며 마지막 중국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투어 콘서트를 통해 빅뱅은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증명했다. 충칭 콘서트를 찾은 탕준메이(29, 직장인)씨는 ”빅뱅의 ‘LOVE SONG’ 뮤직비디오를 보고 반했다”며 “빅뱅의 콘서트는 처음 보는데 서울에서 콘서트를 하면 보러갈 것이다. 중국에서 빅뱅이 가장 인기있다”고 말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디지털음원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대부분은 음원이 무료로 서비스 되는 반면 빅뱅은 이번 ‘MADE’ 시리즈를 유료로 판매했음에도 중국 최대 음원서비스 사이트인 큐큐뮤직에서 ‘D’와 ‘E’앨범이 100만장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총 350여만장을 판매하는 등 음원과 공연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충칭 공연을 끝으로 중국 대륙 투어를 마친 빅뱅은 정규 앨범을 위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오는 10월부터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일본 등을 도는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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