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지면서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98포인트(0.69%) 떨어진 16,528.03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유럽증시 등 세계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이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해 CNBC와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음날 "지금까지 물가 상승을 억제했던 요인인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 기조가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9.14% 오른 28.43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