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API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브X와 유사하게 웹에서 외부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크롬 버전 45부터 금융소비자들은 NPAPI를 이용해 금융거래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게 됐다.
금융당국은 NPAPI 중단 이전부터 금융사와 함께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프로그램 테스트, 공지사항 안내 등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크롬을 통해 자금 이체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6곳(국민·신한·하나·외환·부산·우리은행), 증권사 2곳(미래에셋증권·신한금융투자)에 대해 이달 중으로 신규 버전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나머지 은행 및 증권사도 연내에 신규 크롬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성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 팀장은 "앞으로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조해 웹 표준 준수 및 새로운 방식의 인증·보안기술 도입을 적극 유도해 인터넷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