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구글 크롬 신규 버전 인터넷뱅킹 이용 차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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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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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금융감독원은 구글의 신규 크롬 브라우저에서 NPAPI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를 이용할 때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NPAPI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브X와 유사하게 웹에서 외부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크롬 버전 45부터 금융소비자들은 NPAPI를 이용해 금융거래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게 됐다.

금융당국은 NPAPI 중단 이전부터 금융사와 함께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프로그램 테스트, 공지사항 안내 등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크롬을 통해 자금 이체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6곳(국민·신한·하나·외환·부산·우리은행), 증권사 2곳(미래에셋증권·신한금융투자)에 대해 이달 중으로 신규 버전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나머지 은행 및 증권사도 연내에 신규 크롬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미지원 기간 기존에 설치한 이전 버전의 크롬을 활용하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 팀장은 "앞으로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조해 웹 표준 준수 및 새로운 방식의 인증·보안기술 도입을 적극 유도해 인터넷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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