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자 사물인터넷(IoT) 협업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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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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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삼성전자, 엘지(LG)전자 등 대·중소 전자업계 100개사가 참여해 사물인터넷(IoT)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전자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 기반시설로 ‘전자 사물인터넷(IoT) 협업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전자, 코웨이, 리홈쿠첸, 위닉스, 아이센스, 대덕전자 등 협약업체와 100여개 전자업계가 참여했다.

동 협업센터는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운영주체로, IoT 등 미래 정보기술(IT) 기술과 융합된 제품개발을 위한 대·중소 협업 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엘지(LG) 등 선도기업과 중소가전기업이 공동으로 IoT 기반의 협력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대기업이 주도하고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협업형 기술개발’, 중소가전의 IoT 융합에 필요한 ‘공통 애로 기술개발’, 개발자 기술경연을 통한 ‘공동체사업(커뮤니티형 프로젝트)’로 다양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제조-IoT 투자펀드’를 조성, IoT 시장 성장성이 높은 기기와 플랫폼, 부품 등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해 IoT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IoT 플랫폼을 보유한 대기업(공급)의 기술지원으로, 중소제조사(수요) 대상으로 IoT 융합제품 개발자를 양성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IoT 플랫폼 활용 등 기본과정부터 삼성, LG 등 선도기업의 프로그램과 직접 연계한 개발자 학술대회(콘퍼런스), 상용화 사례 실무과정 등 활용분야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방침이다.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표준대응위원회’를 구성, 대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과 연계하는 등 국제표준 논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IoT 융합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시, 대기업과 협력사 등이 보유한 유휴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시험‧검사장비를 중심으로 올해 중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협업센터 참여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전자산업은 개별기업의 독립적 기술 경쟁에서 플랫폼 및 기기간 통합된 시스템 기반의 경쟁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IoT 등 융합기술 기반의 차세대 가전시장에서는 협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시장 주도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산업계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한 40여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각 사별 IoT 관련 제품‧기술 현황, 시장전망,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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