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설훈, 체육계 입시비리 폭로 “연세대 1억원, 한양대 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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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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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체육계 입시비리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연세대 1억원, 한양대 7000만원, 동국대 5000만원 등 학교와 액수도 구체적이라 후폭풍이 예상된다.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야구선수와 대학감독이 돈으로 학생의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체육계 비리가 만연하다"며 "연세대 1억원, 한양대 7000만원, 동국대 5000만원 등 가격이 정해져 있는 사실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더는 비밀도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설 의원은 이어 “어느 대학을 가려면 누구를 통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고, 브로커도 있다고 한다”면서 “대한체육회가 이런 추악한 비리를 모르고 있다. 문체부에서 빨리 특별감사를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또 “야구뿐만 아니라 각 종목에 (입시비리가) 다 있다. 못 본 척 하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런 비리를 갖고 어떻게 올라가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책임을 느낀다. 현재 야구협회 전 사무국장이 해당 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다. 문체부는 이를 인지한 즉시 감사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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