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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체육계 입시비리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연세대 1억원, 한양대 7000만원, 동국대 5000만원 등 학교와 액수도 구체적이라 후폭풍이 예상된다.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야구선수와 대학감독이 돈으로 학생의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체육계 비리가 만연하다"며 "연세대 1억원, 한양대 7000만원, 동국대 5000만원 등 가격이 정해져 있는 사실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더는 비밀도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설 의원은 이어 “어느 대학을 가려면 누구를 통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고, 브로커도 있다고 한다”면서 “대한체육회가 이런 추악한 비리를 모르고 있다. 문체부에서 빨리 특별감사를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책임을 느낀다. 현재 야구협회 전 사무국장이 해당 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다. 문체부는 이를 인지한 즉시 감사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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