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4일 배진열 역세권 5단지 동대표회장 등 주민 대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역세권 5단지 주민들이 요구한대로 반방음터널형식의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LH공사와 역세권 2,5단지 주민들과의 갈등을 겪고 있던 덕안로 방음벽 설치 문제가 시(市)의 적극적인 중재로 극적 타결됐다.
지난 2012년부터 제기되었던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내 덕안로 소음문제는 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정회의 등 조정절차를 거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노력했으나 해당 주민들의 완전방음벽 설치 요구로 절충점을 찾지 못해 1년여간 공사가 진척되지 못하다 이번 시(市)의 중재로 방음벽설치 공사 추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소음피해가 가장 심한 덕안로 터널 입구 주변에 길이 284m, 높이 5m(중앙분리대 부분 8m)의 반방음벽터널이 설치되며, 도로단부는 길이 44m, 높이 12m의 방음벽이 설치된다. 덕안로 일부구간은 길이 330m, 높이 10m(중앙분리대6m) 규모 방음벽이 지난 6월 이미 설치완료 됐다.
시는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완전방음터널형식 설치 시 재원마련 등이 어려워 여러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 등 해당주민, LH공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 완전방음터널에서 반방음터널로 절충안을 이끌었으나 LH공사의 추가사업비 확보 난항으로 장기간 해결이 어려운 사안이었다.
하지만 금번 시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으로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 주민과 LH공사의 갈등이 완전 해소돼 공사는 10월경 착수, 내년 4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양 시장은 “해당 주민들과 LH공사 등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공사가 시작되어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불편에서 벗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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