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신동빈 롯데 회장, 광윤사 지분 38.8% 인정…그린·패밀리 각각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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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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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 질의에 신동빈 증인 롯데 홀딩스 지분 '38.8%'…'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광윤사의 지분이 38.8%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롯데 그린서비스와 롯데 패밀리의 소유지분과 관련해서는 각각 9.3%, 5.0%임을 인정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광윤사는 신 회장을 비롯해 신씨 일가가 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중 신동빈 회장이 38.8%, 모친(시게미쓰 하쓰코)이 10%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신 회장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 역시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대해 “신 회장은 38.8%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롯데 그린서비스와 관련, ‘신동빈 회장이 9.3%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예”라고 했다. 신 회장 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롯데 패밀리에 대해서도 5.0%의 지분 보유를 인정했다.

박병석 의원은 “지난 8월 기자회견 때 롯데홀딩스에 관해 밝혔다. 그 때 밝힌 자료가 61.9%밖에 되지 않는다”며 “나머지 38%가 누구한테 가졌느냐 그 자료를 지금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에 상세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일본 롯데홀딩스에 이사들이 약 10%가량씩 가지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며 “이런 정보에 대해서는 우리 일본 쪽의 변호사 사무소에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공개하면 나중에 좀 법률적인 문제가 생긴다.’라는 식으로 권고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롯데그룹에 요청한 자료를 최소한 한 달 이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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