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9/20/20150920084821986050.jpg)
2012년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올해 미국PGA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앞둔 배상문. [사진=KPGA 제공]
배상문(캘러웨이)이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을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리며 최종전(투어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배상문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GC(파71·길이725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2012년 미PGA투어에 진출한 배상문은 아직 투어챔피언십에 나간 적이 없다. 2013년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이 플레이오프 최고성적이다.
배상문은 이날 14번홀(길이 585야드) 그린 앞에서 홀까지 35m를 남기고 퍼터로 시도한 세번째 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도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시권에 들었다. 케빈 나는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5위에 자리잡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41위이나 올해 1승을 거둔 덕분에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다.
한국(계) 선수 3명이 투어챔피언십에 나간 적은 없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사흘째 선두를 유지했다.
데이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를 쳤다. 그는 합계 20언더파 193타(61·63·69)로 대니얼 버거,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에게 6타 앞선 단독 1위를 고수했다.
데이가 최종일 리드를 지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데이가 단독 2위를 하더라도 경쟁자들의 성적에 따라 1위가 될 수 있는 길이 있다. 데이는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에이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13언더파 200타의 단독 4위로 데이를 7타차로 추격했다.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10언더파 203타의 공동 11위로 처졌다. 데이와 10타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