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와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월 중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전국정당화 기치를 내건 그는 "현재의 여야의 틀을 넘어서 확고한 개혁적 가치와 노선으로 무장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한다"며 "무능하고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한국 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누구와도 함께 하겠다"며 새정치연합 탈당·신당파와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천 의원은 "오늘(창당 선언)을 계기로 많은 분이 (신당에) 자발적으로 동참해달라"며 야권 지형 재편의 '돌풍'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천 의원은 야당 내 비주류를 겨냥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 신당 바람 속에서 새정치연합의 원심력을 강화시키고 야권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새정련 미래는 없다"…통합의지 내보인 文에 "너나 잘하세요"
천 의원은 '친정'인 새정치연합이 "야당다운 패기와 기상을 잃었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의 온갖 실정을 앞에 두고도 야당다운 비판을 못하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한다"며 "말만 앞세울 뿐 다수 국민의 삶을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결기도 없다. 정권교체보다 계파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폐쇄적이고 패권적인 패거리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과의 통합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문 대표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천 의원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권 통합 의지를 내보인 것과 관련해 그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새정치연합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는 뭐랄까 '너나 잘 하세요'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다"…與野 의원·박준영·정동영에 문 열어놔
그는 야권 통합에는 선을 그었지만, 새정치연합에서 내부 이탈자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이대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며 "새정치연합 안에서 이미 미래의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천 의원은 또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가칭)과 김민석 전 의원 등이 참여하는 원외정당 민주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혁적인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이라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 정치인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정동연 전 의원 영입과 관련해선 "한국 정치인 중 그만한 분이 없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그는 인물 영입 성과와 관련해선 "많은 분을 만나봤지만, 그동안은 탐색의 단계였다"며 "오늘 신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신당 참여 인물 면면은 밝히지 않았다.
천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와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며 "12월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월 중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신당 로드맵을 밝혔다.
전국정당화 기치를 내건 그는 "현재의 여야의 틀을 넘어서 확고한 개혁적 가치와 노선으로 무장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한다"며 "무능하고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한국 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누구와도 함께 하겠다"며 새정치연합 탈당·신당파와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9/20/20150920164546280512.jpg)
[사진=천정배 무소속 의원실 제공]
천 의원은 "오늘(창당 선언)을 계기로 많은 분이 (신당에) 자발적으로 동참해달라"며 야권 지형 재편의 '돌풍'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천 의원은 야당 내 비주류를 겨냥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 신당 바람 속에서 새정치연합의 원심력을 강화시키고 야권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천 의원은 '친정'인 새정치연합이 "야당다운 패기와 기상을 잃었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의 온갖 실정을 앞에 두고도 야당다운 비판을 못하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한다"며 "말만 앞세울 뿐 다수 국민의 삶을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결기도 없다. 정권교체보다 계파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폐쇄적이고 패권적인 패거리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과의 통합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문 대표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천 의원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권 통합 의지를 내보인 것과 관련해 그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새정치연합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는 뭐랄까 '너나 잘 하세요'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9/20/20150920164709624860.jpg)
[사진=천정배 의원실 제공]
◆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다"…與野 의원·박준영·정동영에 문 열어놔
그는 야권 통합에는 선을 그었지만, 새정치연합에서 내부 이탈자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만나보면 '이대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며 "새정치연합 안에서 이미 미래의 희망을 잃은 의원들이 상당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의원들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용감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천 의원은 또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가칭)과 김민석 전 의원 등이 참여하는 원외정당 민주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혁적인 가치와 비전, 용기를 갖춘 분이라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 정치인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정동연 전 의원 영입과 관련해선 "한국 정치인 중 그만한 분이 없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그는 인물 영입 성과와 관련해선 "많은 분을 만나봤지만, 그동안은 탐색의 단계였다"며 "오늘 신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신당 참여 인물 면면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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