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PGA투어 첫 상금왕 등극에 한걸음 다가선 이보미. [사진=르꼬끄 제공]
이보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첫 상금왕을 향해 질주했고, 김하늘(하이트)은 투어 진출후 19개 대회 출전끝에 첫 승을 올렸다.
한국선수들은 올해들어 치러진 투어 27개 대회에서 10승을 합작, 37%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 아이치CC(파72)에서 끝난 JLPGA투어 시즌 27차 대회인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클래식’(총상금 8000만엔)에서 김하늘은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9·67·68)로 우승했다.
국내에서 8승을 올린 후 올해 JLPGA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은 19개 대회 출전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챔피언 신지애는 후반 한때 선두로 나섰으나 김하늘의 기세에 한 끝이 뒤져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투어 상금왕 안선주(요넥스)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 올해 일본으로 간 배희경(호반건설)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 베테랑 강수연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상금랭킹 1위 이보미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그는 올해 출전한 투어 24개 대회에서 모두 커트를 통과했으나 이번 대회 성적은 끝에서 넷째다.
이보미는 상금 100만8000엔을 추가, 시즌 상금액이 1억5690만여엔으로 불어났다. 상금랭킹 2위 테레사 루(대만)는 첫날 76타를 친 후 몸살 탓에 기권했다. 이에따라 이보미와 테레사 루의 상금차이는 약 4266만엔으로 조금 더 벌어졌다.
역대 상금왕의 상금액을 보면 지난해 상금왕 안선주는 약 1억5307만엔, 2013년 상금왕 모리타 리카코(일본)는 약 1억2667만엔, 2009년 상금왕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는 약 1억7501만엔이다.
올해 남은 대회는 10개다. 이보미가 시즌 상금왕에 한걸음 다가섰으나, 상금왕 등극을 기정사실화하기엔 이르다.
김하늘은 우승상금으로 1440만엔(약 1억40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지난주까지 상금랭킹 46위(1473만여엔)였으나 이 우승으로 랭킹 25위(2913만여엔)로 뛰어올랐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올해 JLPGA투어에서 이보미가 4승, 신지애가 2승, 이지희 안선주 전인지 김하늘이 1승씩을 올렸다.
◆2015시즌 JLPGA투어 상금랭킹
※21일 현재, 올해 남은 대회는 10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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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상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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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보미 1억5690만
2 테레사 루 1억1424만
3 우에다 모모코 7594만
4 신지애 7394만
7 이지희 5366만
8 안선주 5190만
24 전미정 2920만
25 김하늘 2913만
26 강수연 2558만
29 정재은 23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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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JLPGA투어에 데뷔한 후 19개 대회 출전끝에 첫 승을 올린 김하늘. [사진=르꼬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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