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 개국 참가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 임진각서 채화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전 세계 120여 개국의 선수단, 임원진 등 7500여 명이 참가해 24개 종목에서 각국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가 2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채화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임진각에서 김상기 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대섭 성화봉송단장, 고윤환 문경시장, 이재홍 파주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의 진행으로 천제 봉행, 칠선녀 선무, 채화 등 순으로 40분간 열렸다.

성화봉은 곧고 강직한 군인정신을 상징하려고 직선으로 제작됐다.

채화된 성화는 첫 주자인 안병규(34) 대위 등 1사단 장병 10명에게 인계돼 12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임진각을 출발한 성화는 경기 파주와 연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군부대를 거친 뒤 오는 24일 경북 경주에서 채화하는 성화와 합화한다.

성화는 850여 명의 주자에 의해 14개 도시 85개 구간 총 591.8㎞를 돌아 다음 달 2일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경북 문경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올해 6회째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군인 올림픽'으로, 1995년 이탈리아에서 1회 대회가 열린 뒤 1999년 크로아티아, 2003년 이탈리아, 2007년 인도, 2011년 브라질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0월 2∼11일 문경 등 8개 시·군에서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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