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D-3'… 선수단 첫 입촌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01 2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미국선수단이 입촌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경시]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식을 3일 앞둔 지난달 29일 문경선수촌 대광장에서 베트남, 브라질, 미국 3개국 선수단 187명이 김교성 선수촌장 주관으로 첫 입촌식을 거행했다.

식전 ‘브라스 밴드’의 생동감 넘치는 금관 5중주 축하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띄우고 김교성 선수촌장의 환영사와 입촌 선언을 한 후 국가(國歌)에 맞춰 국기게양식이 진행됐다.

‘즐거움’과 ‘행복’을 뜻하는 대회 마스코트인 해라온과 해라오니 인형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입촌 행사가 마무리됐다.

입촌식은 2일 오전까지 문경·괴산·영천 3개의 선수촌으로 나눠 괴산·영천 선수촌은 각 국가별로 희망 국가에 한해 입촌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달 30일 문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거행했다.

입촌식을 거행한 국가 선수단이 입촌하게 될 문경선수촌은 본부동(3층 건물), 카라반형 숙소 350동(상이선수 50동), 식당, 안내센터, 회의실, 의료 및 도핑센터, 세탁동, 종교시설, 편의점,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조직위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시설투자를 최소화한다는 취지 아래 선수촌을 최초로 카라반형 이동식 숙소로 만들었다.

카라반 내부에는 4개의 침대와 캐비닛, 에어컨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식탁과 빨래건조대, 옷장, 냉장고, 화장실과 욕실까지 구비돼 있다.

또한 상이군인을 위한 특수동은 3인 1실 기준으로 출입구 턱을 없애 휠체어가 드나들기 편하도록 제작했으며 샤워실(화장실) 공간을 대폭 넓혔다.

특히 의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하던 물품을 재활용해 경제적이다.

수천명의 선수들이 이용할 선수촌 식당은 뷔페식이며, 식당 정문 안쪽에는 시상대 모형의 포토존이 위치했다.

1400㎏의 세탁물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세탁동과 각 종교시설도 준비돼 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상기)는 “이제 입촌이 시작됐으니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 목표인 ‘알차고’ ‘멋진’ 명품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은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