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문경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지역 경제 침체라는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민선 9기 시정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과제로는 문경역세권과 신공항 배후를 연계한 종합물류단지 조성,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유치, 문경형 창업밸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 인구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산지 유통과 직거래 체계를 개선해 농산물 제값받기 기반을 마련하고, 사과와 오미자, 약돌한우·약돌돼지 등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포츠와 관광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군체육부대를 활용한 국가 전지훈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제 규격의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대규모 파크골프장 등을 확충해 스포츠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경새재 권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유치하고 백두대간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힐링 관광을 확대해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돌리네습지와 경천호를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와 영상콘텐츠 산업 육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출산부터 돌봄, 교육까지 이어지는 보육환경을 구축하고 노인 일자리 확대, 장애인 이동권 강화, 장학사업 확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단산터널 조기 완공과 역세권 개발, 영강 일원 미래융합벨트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동부권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중앙정부와 경북도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언급하며 "문경의 오래된 현안을 해결하는 '문경 해결사'가 되겠다"며 "말보다 행동, 계획보다 성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의 변화는 행정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시민과 언론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새롭게 출범한 민선 9기 시정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경읍에 거주하는 이호성(44) 씨는 "민선 9기에는 말보다 성과로 문경의 변화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좋은 일자리가 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 시민들이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문경 발전을 이끌어 주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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