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하균 기자]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지방 국세청 소속 공무원이 최근 5년 사이 금품수수와 기강위반으로 검찰 등 외부기관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건수가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2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징계현황)를 분석한 결과, 부산지방국세청 등 6개 지방 국세청 소속 공무원의 징계건수가 지난 2010년 40명에 그쳤으나 2014년 119명으로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국세청은 최근 5년간 금품수수 25명, 기강위반 83명, 업무소홀 10명 등 모두 118명으로 징계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품수수의 경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3~14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4년 24명으로 갑자기 늘었다. 기강위반도 2010년 25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94명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부산국세청의 경우, 금품수수 징계는 지난 2012년 3건을 끝으로 사라졌다. 반면 기강위반 적발 건수는 2010~2013년까지 4년 동안 11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8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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