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하 캐논)이 17년 만에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광각 단초점 렌즈 ‘EF 35mm f/1.4L ∥ USM’.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디지털 광학 이미징 기술 기업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하 캐논)이 17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광각 단초점 렌즈 ‘EF 35mm f/1.4L ∥ USM’을 정식 발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 ‘EF 35mm f/1.4L ∥ USM’은 ‘EF 35mm f/1.4L USM’의 후속 제품으로 35mm의 광각 화각과 f/1.4의 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갖춘 대구경 단초점 렌즈다.
광각 특유의 원근감과 얕은 심도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캐논이 자체 개발한 ‘BR 렌즈’를 최초로 채용해 색수차를 대폭 줄인 것은 물론 렌즈 중심부부터 주변부까지 세밀한 묘사가 가능하다.
BR렌즈는 색수차를 보정하는 특수 유기 광학 소재인 BR 광학소자를 유리 렌즈 안에 맞춘 복합 렌즈로, 청색파장을 굴절시켜 대구경 렌즈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색수차를 보정해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F 35mm f/1.4L ∥ USM는 11군 14매로 구성됐으며, BR렌즈, 2장의 비구면 렌즈와 UD렌즈를 탑재해 압도적인 고화질을 실현했다.
또 최대 개방 조리개 f/1.4를 지원해 광량이 적은 촬영환경에서도 빠른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으며, 조리개 최대 개방 시 깨끗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 포커스 링 회전이 빠른 ‘링 타입 초음파모터(USM)’를 탑재해 빠르고 조용한 AF 성능을 구현했다.
렌즈 전면에는 반사 방지 효과를 가지는 ‘특수코팅(Subwavelength Structure Coating, SWC)’ 기술이 적용돼 입사각이 큰 빛에 대해서도 우수한 반사 방지효과를 실현해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 렌즈의 전면과 후면엔 불소코팅 및 방진∙방습 처리로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최단 촬영 거리는 전 모델보다 0.28m로 줄어들고 0.21배의 최대 촬영 배율을 갖춰 작은 피사체를 더 가까이에서 크게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풀타임 매뉴얼 포커스(Full Time Manual Focus)'까지 지원해 가까운 피사체 촬영에도 적합하다.
현재 캐논 이스토어, 전문점 등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케이스와 전용 후드 포함해 225만원이다.
손숙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부장은 “EF 35mm f/1.4L ∥ USM은 17년만의 업그레이드 된 모델인 만큼 35mm 화각의 새로운 L렌즈 출시를 기다리던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선사해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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