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F 2015] 최경환 경제부총리 '2015 글로벌 녹색성장포럼' 축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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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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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15 글로벌 녹색성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곽영길 아주 뉴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님과 행사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님,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님, 참석해주신 은행장님, 금융기관 협회장님들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5 글로벌 녹색성장포럼'은 창조경제를 화두로 하여 다양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5년간 우리경제의 청사진과 발전 전략을 집중적으로 모색하는 자리라고 들었습니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도전상황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의미있고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세계경제는 2008년을 기점으로 구조적인 전환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의 '뉴 노멀'(New Normal)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선진국들은 각자가 가진 장점을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방식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ICT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해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 등의 신산업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통해 제조업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식재산권 활성화 등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크리에이티브 브리튼’(Creative Britain)을 추진중입니다.

이러한 성장전략의 모색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고, 제대로 하는가의 문제로 국가의 미래 운명과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오고 있는 창조경제 역시 시대적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경제의 新 성장전략이자 근본적인 경제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풍성하게 발현되는 가운데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역동적이고 열려있는 경제를 의미합니다.

지난 3년여 동안 정부는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뻗어나갈 수 있도록 토양을 조성하고 씨를 뿌리는 데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제2의 벤처‧창업붐이 일어나면서 우리 경제에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고, 구체적인 성공사례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책은 방향성과 함께 Timing이 매우 중요합니다.

창조경제의 긍정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민간과 정부가 더욱 힘을 합쳐 본격적인 성과 확산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년 7월을 기점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구축 완료되었습니다.
혁신센터를 아이디어 거점, 사업화 거점,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여 창조경제 확산의 확실한 창구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창조경제의 핵심인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규제의 그레이존(Grey zone)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규제 체계도 융복합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등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가 법‧제도로 인해 사장(死藏)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최근의 벤처·창업 열기가 성과로 연결되도록 각종 지원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기업들의 자발적인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기업활력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동·교육·금융·공공 등 4대 분야 구조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에 “선즉제인(先則制人)" 이란 말이 있습니다.

남보다 앞서 일을 도모하면 남을 누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창조경제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남들이 하지 않은 개척자의 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일맥 상통한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도 우리 경제가 경쟁국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법들이 논의되고 제시되기를 바라면서 축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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