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GGGF] 양승욱 중기부 과장 "AX로 中企 경쟁력 강화"

양승욱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 제조혁신과장이 중소 제조기업의 AX 필요성과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2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양승욱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과장이 '중소 제조기업의 AX 필요성과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뿌리부터 첨단까지 중소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양승욱 중소벤처기업부 제조혁신과장은 25일 서울 중구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이 개최한 '제17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5 GGGF)'에서 정부의 중소기업 AI 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승욱 과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AX 필요성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제조업 패러다임이 디지털전환(DX)에서 AI전환(AX)으로 가는 과도기에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AI 도입이 스마트 제조혁신 핵심으로 급부상 중"이라고 진단했다.

AX는 AI 자체가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사업 전 영역에서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이 가운데 제조 AI는 품질검사와 생산 최적화 같은 제조 공정을 비롯해 제품 기획·연구개발(R&D)·고객관리·물류 등 생산과 경영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은 빠르게 AX로 이동 중이다. 독일 벤츠는 생산 생태계에 챗GPT를 접목해 품질 관리와 데이터 분석을 실시간으로 수행하고, 미국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을 도입한 기가팩토리를 통해 불량률을 크게 낮췄다. 중국 샤오미는 AI와 로봇이 전 공정을 수행해 연간 100만대 이상 스마트폰 생산이 가능한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양 과장은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기업 맞춤형 AI와 업종·분야별 버티컬 AI 등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글로벌 스마트제조 시장은 오는 2028년 438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제조 AI 시장은 연평균 29% 성장해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 중소 제조업 현실은 열악하다. 전체 16만개 공장 보유 기업 중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19.5%에 불과하고,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0.1%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을 위한 인프라와 전담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공장에 제조 AI를 접목한 'AI 팩토리' 구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을 제정해 정책 영역을 스마트제조 산업과 전문기업 육성까지 확대한다. AI 전문 연구인력 양성과 제조데이터·AI 활용 원스톱 제조 AI 구축 등에도 나선다.

양 과장은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기업이 AI를 개발하고, 제조 현장에 보급하는 선순환 제조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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