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단체 부회장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주형환 차관,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5일 경제계에 정부가 내놓은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등의 내수 진작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주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 부회장들과 만나 ""정부의 경제 활성화와 구조개혁 노력에 경제계가 협조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차관은 우선 추석 직후에 열리는 대대적 할인 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10월1∼14일)에 경제계가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30대 그룹은 올해 135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상반기까지 61조1천억원(45.1%)를 투자한 상태다.
주 차관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 참여,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의 조속한 시행, 중소·중견 기업의 청년인턴제의 실제 채용 연결도 강조했다.
경제단체 부회장들은 수출 부진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기업의 선제적·자발적 구조조정을 촉진하자는 취지의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들은 또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비준돼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