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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사랑의 운동화 함께 만들기’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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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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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의 변신은 무죄’몰수품 위조상표 제거 후 해외 무상기증 추진

부산세관이 라오스 국민을 위한 사랑의 운동화 함께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사진=부산세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24일 상표법 위반으로 몰수된 운동화(총 5,010점)를 라오스에 기증하기 위해 부산시 초량동 소재 부산동구시니어클럽 공동작업장에서 (사)한국라오스친선협회 및 부산동구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분들과 공동으로 운동화에 부착된 위조상표를 제거하고 재포장하는 “사랑의 운동화 함께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세관측은 이날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공동작업에 참여한 부산동구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분들께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작업대상 운동화는 가짜 유명 상표를 부착하고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되어 몰수된 것으로 통상적으로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폐기되지만, 이번 물품의 경우 자원 재활용, 환경오염 방지 및 폐기비용 절감을 위한 부산세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상표권자의 기증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어 기증 동의를 받아 해외 무상기증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위조상표 제거작업 또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협약에 따라 부산동구시니어클럽 소속 노인인력 공동작업장에 의뢰하여 지역사회에 거주중인 노인인력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거작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상표제거 작업이 완료된 운동화는 10월말경 부산세관 개청 132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올해 우리나라와 국교수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라오스로 기증될 예정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몰수품 무상기증으로 해외 개발도상국가에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폐기에 따른 비용 절감과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한편 양질의 노인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몰수품 기증을 통한 자원낭비 방지 및 다양한 이웃사랑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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