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는 국내 마리나 활성화 및 해외 고급 요트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3년 3월 경북도 울진 후포항 등 전국 6개소를 거점형 마리나로 지정해 국비 지원, 민간투자자 유치 등 다각도로 마리나항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거점형 마리나 사업은 방파제·호안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통해 시범적으로 마리나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 국내 마리나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포 마리나 개발 사업은 지난해 8월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올해 2월 실시설계에 착수,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도부터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후포 마리나항은 인근의 왕돌초, 온천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동서 4축 고속도로 준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면 건립 추진 중인 울진 해양과학교육관과 함께 환동해권 해양과학교육과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후포 마리나 개발이 완료되면 강원~경북(울진)~부산 등 국내 요트 항로는 물론 러시아~일본 등 국제 요트 항로를 잇는 환동해 국제 요트 중심 기착지로서 국내외 요트를 유치하여 마리나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