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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 마리나항, 내년부터 본격 공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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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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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정부예산에 시설공사비 반영 예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총사업비 484억원(국비 225억원, 민자·지방비 259억원)이 투입되는 울진군 후포 거점형 마리나 개발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는 국내 마리나 활성화 및 해외 고급 요트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3년 3월 경북도 울진 후포항 등 전국 6개소를 거점형 마리나로 지정해 국비 지원, 민간투자자 유치 등 다각도로 마리나항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거점형 마리나 사업은 방파제·호안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통해 시범적으로 마리나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 국내 마리나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포 마리나 개발 사업은 지난해 8월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올해 2월 실시설계에 착수,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도부터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후포 마리나 건설 예정지인 후포항은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의 주요 개최지이며 국내 및 국제 요트 항로를 연결하는 중심 기착지로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후포 마리나항은 인근의 왕돌초, 온천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동서 4축 고속도로 준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면 건립 추진 중인 울진 해양과학교육관과 함께 환동해권 해양과학교육과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후포 마리나 개발이 완료되면 강원~경북(울진)~부산 등 국내 요트 항로는 물론 러시아~일본 등 국제 요트 항로를 잇는 환동해 국제 요트 중심 기착지로서 국내외 요트를 유치하여 마리나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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