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총선 룰을 둘러싼 내홍에 휩싸인 여야 대표가 1일 나란히 부산을 방문한다.
여야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앞서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격 회동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공감대를 형성한 이들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관련 메시지를 언급할지 주목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날(9월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친박(친박근혜)계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대신 새누리당은 공천문제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를 신설키로 했다.
새정치연합도 비주류 내부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제2의 모바일 투표’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당 내홍이 심화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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